삼육대학교 약학과 정재훈 교수는 22일 동물실험을 통해 비타민 C를 섭취했을 때, 추위에 대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연구에서는 쥐를 대조군, 비타민 C를 1mg, /kg, 5mg/kg, 25mg/kg, 100mg/kg을 섭취시킨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냉수욕 시간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한 쥐들일수록 냉수욕 시간이 길었다. 비타민 C를 100mg/kg 섭취한 쥐들은 약 8분을 수영해 비타민 C를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 약 2분(20%)의 수영시간을 연장시켰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C를 음료형태로 섭취했을 때, 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물과 이온음료, 비타민음료의 운동지속능력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음료, 이온음료, 물의 순으로 운동을 지속하는 시간이 길었다. 물은 약 31분, 이온음료는 약 33분인데 비해 비타민 C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은 약 34분으로 물보다 10% 이상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