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이용철에 뇌물제공한 사실없다" 부인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7.11.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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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삼성전자 (78,900원 ▲1,500 +1.94%) 법무팀의 이경훈 변호사로부터 500만원의 현금이 선물로 포장돼 전달된 것을 거부했다는 주장과 관련, 삼선전자 측은 "회사 차원에서 그런 것을 지시하거나, 제공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이경훈 변호사가 삼성전자에 근무하지 않아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도 "회사 차원에서 이 전 비서관에게 뇌물을 제공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 등 추가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참여연대와 민변 등 '삼성 이건희 불법규명 국민운동'은 19일 오전 11시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철 전 청와대 민정2 비서관(변호사)이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제공받았다가 돌려줬다고 밝혔다.

국민운동 측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4년 1월 26일 이용철 전 비서관의 집으로 선물이전달돼 뜯어보니, 책으로 위장된 현금 500만원이 들어있어 이를 돌려줬다는 이 전 비서관의 증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현금은 당시 삼성전자 법무팀에 재직했던 이경훈 변호사의 이름으로 전달된 것이라고 국민운동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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