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전靑비서관, 삼성서 뇌물줬다"

강경래 기자 2007.11.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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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운동 기자간담회… "돈다발 확인 후 돌려줘"

참여연대 등 '삼성 이건희 불법규명 국민운동'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 지하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철 전 청와대 민정2 비서관(변호사)이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제공받았다고 사제단에 양심고백해왔다고 밝혔다.

국민운동 측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용철 전 비서관으로부터 사제단에 이같은 폭로가 전달됐다"며 "지난 2004년 1월 26일 선물이 집으로 전달되어 뜯어보니, 책으로 위장된 현금다발이었다고 이 변호사가 말했다"고 전했다.



전달된 책으로 위장된 현금다발에는 백만원 묶음 5개, 총 500만원이었다는 게 이 변호사로부터 전해들은 국민운동 측의 설명이다.

국민운동 측은 삼성 법무실 이모 변호사로부터 이같은 뇌물이 이용철 전 비서관에게 전달됐으며, 이 비서관은 이를 확인 후 되돌려줬다고 말했다.



삼성 법무실 이모 변호사는 현재 삼성 그룹을 퇴사해 미국 유학 중이라는 게 국민운동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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