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특허소송 파괴력 클 것-굿모닝신한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11.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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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에 대해 최근 제기한 특허 소송의 결과가 파괴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8100원.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서울반도체는 최근 미국 텍사스 연방법원에 니치아에 대해 LED 제품 3종과 레이저 다이오드(Laser Diode) 전체 제품을 대상으로 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며 "승소한다면 니치아로부터의 대규모 로열티 수입 또는 크로스라이센스 체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가 프랑스의 모업체로부터 인수한 이 특허는 질화갈륨계 반도체의 접합층에 관련된 원천 특허로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5개국에 등록된 상태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특허가 인정된다면 서울반도체의 업계내 영향력이나 위상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결과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니치아뿐 아니라 모든 LED업체가 침해하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이 특허를 발굴한 사실 자체가 꾸준한 연구개발(R&D) 및 특허 관련 투자의 결실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니치아의 제품을 사용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계속적인 권리행사를 해 나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는 "아직 최종 판결이 나지 않은 상태이지만 최악의 경우 패소한다고 해도 손해배상액이 최고 수백달러 수준으로 미미하다"며 "서울반도체에 대해 단기적인 분기실적보다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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