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삼성특검에 대선자금 반드시 관철"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1.1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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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0시 독자특검법 제출..."3당 특검법 비헌법적"

한나라당은 15일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독자 특검법안의 내용과 관련 "삼성 비자금의 2002년 대선자금 사용 의혹과 최고권력층 로비자금 의혹 부분은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등의 특검법은 헌법 정신에 반하는 요소가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오전 10시 삼성 특검법을 제출하고자 한다"며 "우리는 그(특검법의) 대상을 두 가지로 정했다. 첫째는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삼성 비자금 존배 의혹 및 조성경위 사용처 관련 의혹, 둘째는 비자금의 2002년 대선자금 사용 의혹 및 최고권력층 로비자금 의혹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특검법의 기본정신에 충실하고자 했고 헌법 정신에 철저히 맞추도록 노력했다.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검토하면서 합리적으로 했다"며 "신당의 특검법은 너무나 비헌법적 조항이 들어가 있고 헌법 정신에 반하는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우리는 비자금의 대선자금 사용과 로비자금이 반드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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