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이틀새 1조 유입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7.11.14 08:35
글자크기

[펀드플로]해외주식형·인사이트펀드도 꾸준히 유입

코스피지수가 3.37% 급락했던 지난 12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이 3641억원 늘었다.

14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12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재투자분을 제외시 3641억원 증가했으며 지난 주말(9일)부터 이틀새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11월 누적증감액도 8542억원으로 지난달에 이어 증가 추세를 이었다.

이날 단기 대기자금 성격의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조7697억원이 일시에 빠져나가, 증시 조정을 틈타 대기 매수세가 펀드로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주식형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형주식형펀드와 대형배당주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호' 477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 377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3CLASS-A' 344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4 C-A' 242억원 등으로 자금유입 규모가 컸다.

국내 주식형펀드 이틀새 1조 유입


해외주식형펀드로는 2219억원이 유입됐으며 해외혼합형으로 164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로 1600억원대 자금이 유입됐으며 브릭스펀드 중심으로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이날 개별 해외펀드로는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C-A)' 1304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 519억원,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 316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293억원 등 순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이틀새 1조 유입
반면 물펀드 등 일부 섹터펀드에서는 환매가 이어져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1ClassA' 62억원, '삼성글로벌Water주식종류형자 1_A' 59억원,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1ClassC1' 56억원, '골드만삭스글로벌리츠ClassA' 53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권정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증시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미래에셋의 대형주식형펀드 및 연말을 대비한 대형배당주펀드 중심으로 유입됐다"며 "'인사이트펀드'의 1일 자금유입 규모가 1600억원대로 줄었고 브릭스펀드 중심으로 자금유입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