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실적을 발표한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의 최고경영자 토니 제임스는 "모기지에 발목잡힌 대형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꺼리고 있어 M&A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블랙스톤은 지난 3분기 1억1320만달러(주당 4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과정에서 발생한 주식보상 비용 등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2억3400만달러(주당 21센트)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30센트를 하회했다. 특히 부동산 사업부문에서 예상보다 많은 손실을 기록했다.
그는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의 가격이 실질 가치에 근접해가고 있으며 자사가 사들인 기업들로부터 경기침체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