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다 달러약세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내증시도 힘없이 무너졌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7.05포인트(3.37%) 내린 1923.42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6조8720억원. 장중 1901.87까지 떨어지면서 1800대로의 회귀도 예상됐지만, 1920대로 소폭 만회했다.
이날 역시 변동폭이 컸다. 하지만 1957.78로 출발한 뒤 장중 한 차례도 오르지 못한채 줄곧 하락했다.
코스피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업종과 은행업종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통신업종의 경우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결국 0.89%하락으로 마감했다.
기계업종과 운수창고 업종은 6.87%, 6.46%의 급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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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375,000원 ▼500 -0.13%)가 3.41%급락한 가운데 철강주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와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각각 1.48%, 1.7%하락했다.
운수창고업종의 STX팬오션 (3,540원 ▲10 +0.28%)은 11.15%, 롯데관광개발 (9,430원 ▲10 +0.11%)은 8.76%급락했고, 대한해운 (1,913원 ▲56 +3.02%)은 10.38%, 한진해운도 6.83%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