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음악'으로 병 치료 나서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1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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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통해 정신기능 치료 과정

↑ 김양우 이대 목동병원장↑ 김양우 이대 목동병원장


최근 음악 치료, 미술 치료, 무용 치료 등 예술을 통한 치료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양우)이 ‘환자, 가족을 위한 음악 치료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오는 16일 이대목동병원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료를 돕기 위해 열리는 음악치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치료교육전공(지도교수: 정현주)에서 음악치료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음악 치료 콘서트는 환자ㆍ보호자들이 단순히 음악 감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해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극의 주인공이 되는 등 다양한 음악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병을 즐겁게 치유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 병마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를 돌보느라 심신이 피로하고 음악, 영화 등 문화생활에 소홀할 수 없었던 보호자들도 함께 어우러져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치유의 장이 될 것이라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음악 치료 콘서트를 계기로 향후에도 환자, 보호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는 음악 치료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아직은 생소한 분야인 음악치료는 사람은 누구나 선천적으로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론적 바탕 위에 음악을 통해 사람의 신체와 정신 기능을 향상시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음악의 전문분야다. 정서적, 심리적, 그리고 신체적인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 노인 등 환자들에게 음악을 매개체로 하는 전문적인 치료 과정이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치료전공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치료에 대해 알리고 그 효과와 혜택을 전하기 위해 매년 학교 내에서 음악치료 콘서트를 열어왔다.
지난 1998년 음악치료 전공 개설 이후 올해 10주년을 맞아 이번에 처음으로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봉사한다는 취지에서 이대목동병원에서 ‘찾아가는 음악치료 콘서트’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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