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강재섭 대표, 이강두 중앙위원회 의장, 수백여명의 당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위원회 필승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후보는 이 전 총재에 대해서는 "어떤 정치 음모와 술수가 있어도 뛰어 넘어야 한다"며 "어느 누구도 한나라당 흔들수 없고, 흔들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1초도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을 뿐이다.
그는 이어 "1년에 걸친 경선과정동안 이 전 총재는 경선 승리자에게 힘을 싣겠다고 말해왔다"며 "지금 와서 출마를 한다는 것은 반칙"이라고 말했다. 김학원 최고위원도 "이 전 총재 출마설로 우리가(한나라당이) 마음이 매우 상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는 이 전 총재의 출마선언으로 흔들릴 수 있는 지지세력을 단속하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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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한나라당이 하나가 돼서 앞으로 국민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한나라당) 모두의 힘을 모아 12월19일 정권교체하고 차기정권 5년동안 국민행복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강재섭 대표는 그동안 한나라당의 내부 갈등을 의식한 듯 "이명박 후보가 내놓은 공약 중 한반도 대운하 물길잇기가 있다"며 "이 후보, 박 전 대표, 강재섭, 이재오, 김무성, 전재희 등 모든 동지들의 마음을 읽고 마음의 대운하를 파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