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잘 버티다가…'뒷심' 부족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7.11.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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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p 하락 마감…관망세 증가, 中 관련주 약세

뉴욕증시 급락 후폭풍을 잘 버텨냈지만 막판 뒷심이 부족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8포인트(-2.12%) 내린 2019.34로 마감했다.

이날 48.49포인트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중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낙폭을 줄였다. 하지만 장 막판 매물이 쏟아지며 40포인트 이상 급락 마감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불안 심리가 큰 만큼 투자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정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부진한 상태가 좀더 이어지면서 아직은 저가 매수에 나서긴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4053억원 매도우위였다. 차익거래는 408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3073억원 매수우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71억원 331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151억원 순매수해 저가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1.6%,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국민은행 (0원 %)이 각각 1.9%, 3.2%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2.7% 하락,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도 3.4% 하락했다.

두산중공업 (17,960원 ▼750 -4.01%)은 미래에셋이 펀드를 통해 5% 이상 보유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다 막판 1% 하락 마감했다.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미래에셋 지분 공시(8.6%)와 루머에 장중한때 6% 가까이 치솟다 0.7% 소폭 상승마감했다.

장 후반 코레일은 삼성물산과 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서울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두바이 70조 프로젝트는 증권가 루머로 부풀려진 증권가 루머라는 것이 금호산업의 답변이다.



증권주 가운데에선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의 강세가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7.6% 급등, 19만원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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