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 LCD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10.7%의 점유율을 기록해 샤프(11.3%) 비지오(10.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분기 공격적인 저가전략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깜짝 1위에 올랐던 비지오는 3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며 2등으로 하락했다.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19% 성장하는데 그쳤다.
PDP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110,100원 ▲600 +0.55%)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파나소닉은 시장점유율 3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지만, 판매대수는 분기 대비 11% 성장하는데 그쳤다.
파나소닉이 주춤한 사이 삼성전자의 PDP TV 판매대수는 전분기 대비 53%, LG전자는 56%의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19.8%와 13.7%로 끌어올리며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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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분기 시장점유율 대비 각각 3.9%P와 3.1%P가 상승한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삼성과 LG가 대형 사이즈와 풀HD 신제품이 성공하며 시장점유율을 높혔다고 분석했다.
LCD와 PDP TV를 합친 평판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북미 평판패널 시장에서 11.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 비지오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다시 찾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