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상승반전..역외매수 지속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7.11.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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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과 경기둔화 리스크 균형이 깨질 때 요동 가능성

원/달러환율이 상승반전했다. 하루종일 900원선이 지지됐다. 전날부터 시작된 역외세력의 숏커버 매수세가 이날까지 이어졌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2.9원 오른 903.6원에 거래를 마쳤다.

901.0원에 상승출발했던 달러화는 9시5분 900.4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900원선 붕괴 시도를 되풀이하지 못했다.
FOMC에서 예상대로 25bp의 금리인하를 단행했고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흐름이 환율상승으로 바뀌었다. 달러화는 2시55분 903.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한 딜러는 "어제에 이어 역외매수세가 이어졌다. 약달러에 기대 공격적인 숏플레이를 펼쳤던 세력들이 FOMC 전후로 숏커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업체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급등은 막혔다. 그러나 900원선 붕괴를 재시도할 명분이 없기 때문에 환율 하락기조는 끝난 것으로 보여진다.



달러에 대한 재료가 떨어지고 중립적인 국면이 된 이상 남은 것은 주가동향이 될 수 있다.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리스크의 균형을 맞췄다는 FRB의 전날 결정이 과연 어느 쪽의 오류를 범한 것인지 밝혀지는 순간부터 시장은 요동을 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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