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가 일일 변동제한폭 없애야"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1.0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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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저우 친예 부사장은 1일 "주식시장이 좀더 성숙하면 일일 변동제한폭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증권 관련 콘퍼런스에서 "지금은 시장의 펀더멘털이 아직 확고하지 않아 당장은 이르다"면서 "그러나 시장이 더 성숙하면 변동제한폭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일 변동제한폭은 ±10%로 1996년 지나친 주가 변동에 따른 증시 안정성 훼손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기업의 상장 당일에 한해서만 '예외'로 인정되고 있다.



킨예 부사장의 말대로 당국이 제한폭 규정을 폐지할 경우 중국 증시는 국제 표준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나 그만큼 증시 안정성이 훼손될 위험은 커진다.

이에 대해 씨틱증권의 청 웨이칭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현재의 주식시장은 새로운 정책을 도입할 만한 형편이 아니다"라며 "그럴 경우 변동성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킨예 부사장은 또 중국이 곧 주가지수선물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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