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31일 창립 38주년 기념사에서 현재 11개인 세계 1위 미래 성장엔진 상품을 5년내에 2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신규사업 강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신사업 발굴 및 육성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당당히 글로벌 일류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며 "앞으로 다가올 10년의 변화는 지난 38년 간 겪었던 것보다 훨씬 더 클 것이나 이러한 변화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에 삼성전자가 일류기업으로 도약했던 것처럼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초일류 도약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 매출 100억불 이상의 주력사업을 올해 메모리, 휴대폰, LCD, DTV 등 4개에서 앞으로 프린터와 시스템 LSI를 추가해 6개로 확대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미래 성장엔진이 될 세계 1위 제품 역시 현재 11개에서 5년 내 20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기존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틀에서 벗어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산업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솔루션 제공, 바이오 헬스 에너지 환경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기술 확보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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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규사업을 체계적으로 발굴, 추진하기 위해 전사적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하고 과거의 가치관과 사고방식, 그리고 일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창조적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