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방카' 저지 나선 보험사 CEO

머니투데이 김성희 기자 2007.10.30 12:13
글자크기
보험사 CEO들이 4단계 방카쉬랑스 확대시행 저지를 위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월 생명·손해보험협회장이 합동 기자회견을 한 적은 있으나 보험사 CEO들이 기자회견장에 대거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 신용길 교보생명 부사장, 조재홍 동부생명 사장,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 김우진 LIG손해보험 사장, 김영철 제일화재 대표, 허장길 AIG손해보험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은 "방카쉬랑스 확대 시행은 은행에 대한 보험의 종속성을 심화시키는 등 금융산업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보험산업의 미래가 달려있는 중대한 사안이어서 생·손보사 CEO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양 협회장과 보험사 CEO들은 권오규 부총리와 김용덕 금감위원장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방카쉬랑스 확대 시행은 금융산업간 불균형 심화, 보험 소비자들의 피해 증대, 보험모집조직의 와해 등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이로 인해 보험산업의 위기가 초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회에 의원입법으로 제출돼 있는 방카쉬랑스 관련 보험업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돼 보험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기를 보험업계는 간절히 바란다"며 "방카쉬랑스 확대 시행이 철회되도록 배려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