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부총리 "유가 대책, 국회 논의 거쳐 결정"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 2007.10.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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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0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가 대책이 국회 논의를 통해 다음달 중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유가 관련 대책이 언제쯤 나오냐'는 질문에 "오래 안 걸릴 것"이라며 "국회 여론을 수렴 중이고 (국회에서) 세입 관련 예산 부수 법안을 처리할테니 국회 논의 과정과 같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 국회가 11월23일에 끝나니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정부 입장도 확정될 것"이라며 "다음달 1일과 2일에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으니 의원 질의 과정에서 정부 입장을 말할 것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일정 가격 이상 오르면 유류세를 내려주는 탄력세율을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안을 검토하는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이미 지난번 국회에서 말했는데 거기에 해답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합의한다면 유류세를 인하할 수 있느냐"는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여야가 합의한다면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권 부총리는 '전날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유류세 관련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어제 회의에서 유류세 논의는 없었다"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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