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할수 있었던 것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컨트리와이드아멕스같은 기술주 및 금융주의 긍정적인 실적발표였다. 월말로 접어들면서 어닝시즌은 마무리되는 분위기이지만 여전히 시장 영향력이 적지 않은 종목들의 실적발표가 남아있다.
이번주 실적 발표기업 가운데는 '버핏 종목'벅셔 헤더웨이(2일)가 단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듯하다. 지난주 한국을 찾기도 한 워런 버핏의 투자비법을 귀동냥해볼 기회이다.
30일과 31일 열리는 FOMC에서 0.25%포인트 추가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게 월가의 기대이다. 지난주 미 증시가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유지한 것은 실적호전 외에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이미 어느정도 지수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따라서 0.25%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 해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게 월가의 시각이다.
경기 관련 지표가 지속적이면서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연준이 0.5%포인트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추가금리인하는 달러약세를 가속화하고, 이는 다시 국제유가 급등세에 기름을 끼얹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유가급등은 또 다시 소비심리를 악화시켜 결국 경기침체를 가속화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수 있을지가 연준의 고민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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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투자자들은 곧바로 다음에는 연준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를 주시하게 될 것이다. 고용동향은 연준의 금리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거시지표이다. 2일 발표되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8만명으로 전달의 11만명보다 3만명이 감소할것으로 예상돼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