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림현상' 중국펀드, 투자 신중해야"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7.10.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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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중국정부 긴축정책 시행할 경우 투자위험 증폭"

금융연구원이 중국 펀드 투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차이나 리스트 증대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증시의 변동성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정부가 경제과열을 막기
위해 강력한 금융긴축정책을 시행할 경우에는 투자위험이 증폭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7년 들어 3% 이상 중국 주가가 변동한 일수는 총 29일로 전체 영업일수인 192일의 15%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3.5%)이나 미국(0.005%)에 비해 상당히 높은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2007년 들어서만 4차례에 걸친 금리인상 조치와 6차례에 걸친 지준율인상 조치를 단행했다"며 "경기과열이 진정되지 않는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상조치 또는 유동성억제책을 시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나치게 중국에 편중시켜 해외투자를 하는 경우 반드시 이러한 위험요인이 잠재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다 신중한 투자결정을 할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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