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서거 28주기 추도식에 참석, 이 전 총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도와주거나 연대할 가능성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검정색 치마 정장 차림의 박 전 대표는 유족대표로 함께 참석한 동생 지만, 근령 씨와 간간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명박 후보는 추도 행사 전 묘역을 찾아 헌화, 분향하며 10여분 머물렀다. 박 전 대표와는 마주치진 못했지만 빡빡한 일정을 쪼개 묘역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이 후보는 "추도식이니까 왔지…"라고 짧게 답했고 박 전 대표 측도 "추도식에는 누구나 올 수 있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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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전 대표는 27일 서청원 전 대표의 사조직인 '청산회' 모임에 참석할 예정이다. 청산회는 작년 6월, 회원 5000명으로 발족한 대규모 조직. 박 전 대표는 이들에게 지난 경선 때 지지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