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투신 매수 IT주, 2000 견인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0.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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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기준 역대 4위 종가…하이닉스, 한때 상한가

코스피지수가 2000을 탈환했다. 역대 4위의 지수 기록이다. 상승 주역은 IT이고 뒷받침은 투신이 담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1.31포인트(2.60%) 오른 2028.06으로 마감했다.

18일(2005.09)이후 종가로는 첫 2000 탈환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4일 장중 2000을 넘었으나 하락마감한 바 있다. 이날 종가는 11일(2058.85), 10일(2041.12), 15일(2035.39)에 이어 역대 4위다.



상승의 주역은 전기전자(IT)업종이 맡았다. 이날 IT주는 5.39% 오르면서 업종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4.93% 오르면서 지수를 7.3904포인트 끌어올렸다. 6일째 하락하면서 연일 신저가를 경신한 하이닉스는 14.57%오르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했다. LG필립스LCD는 4.43% 올랐고 삼성SDI는 5.83% 올랐다.



IT업종을 끌어올린 것은 기관투자가였다. 기관투자가는 5807억원의 순매수 중 2451억원을 IT업종에 집중했다. 이중 투신업계는 5541억원의 순매수중 2053억원을 IT에 집중했다. 차익프로그램은 535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기관과 투신의 순매수는 지난 19일이후 최대규모다. 반면 외국인은 3186억원, 개인은 328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집중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IT매수세가 돋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순매수는 6만5000주가 넘었고 10일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의 매수창구 1위는 미래에셋증권으로 20만주이상의 순매수가 몰렸다.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는 10.29% 급등하면서 SK텔레콤을 제치고 그룹내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신세계 (154,900원 ▼1,300 -0.83%)는 4.86% 오르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는 5.62% 올랐다.

오른 종목은 518개, 내린종목은 282개였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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