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없는 방문이다. 삼성SDI가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김 사장은 지난 8월말 국내(대구)에서 열린 IMID 전시회에도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외부 노출을 꺼려왔다. 하지만 그는 일본 방문을 위해 이날 오전 삼성 사장단 모임인 '수요회의'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이 24일 일본 요코하마
'FPD 인터내셔날 2007' 전시회를 방문해
삼성전자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FPD 인터내셔날 2007' 전시회를 방문해
삼성전자 제품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요코하마 FPD 전시장에 도착, 삼성SDI를 점검한 후 주요 업체들의 LCD 및 AM OLED 제품들을 둘러봤다.
김 사장은 LG필립스LCD, LG전자, CMEL, TMD 등 주요업체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한시간 넘게 전시장 곳곳을 돌아본 김 사장은 동행한 임직원들에게 "경쟁업체들의 동향을 점검해 철저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