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Q 매출구성 개선-미래에셋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0.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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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9일 유한양행 (145,400원 ▲19,900 +15.86%)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비항생제 제품의 매출 신장세가 높았다며 매출 구성이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 3분기 실적은 지난해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가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3분기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무효화의 여파로 일부 품목이 퇴출됐고, 코푸시럽의 보험급여가 제외되는 등 부정적 이슈가 많아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3분기 실적 규모는 미래에셋증권의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그러나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라고 황 연구원은 설명했다. 개별 제품별로 볼때 '레바넥스'와 '안플라그' 등 비항생제 제품의 매출 신장세가 높아 매출 믹스가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원료 부문이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고 한국얀센과 유한킴벌리 등 자회사 선전으로 지분법 이익도 예상수준인 12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한양행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강화와 해외성장동력 확보 등 제약사에 요구되고 있는 환경변화에 가장 잘 대처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제조품목 허가분리와 같은 제도 변화는 유한양행의 계약생산대행(CMO)사업에 또다른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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