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목표가 27만원으로 상향-키움證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7.10.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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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9일 유한양행 (145,400원 ▲19,900 +15.86%)의 6개월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매수유지 이유로 △영업이익을 제외한 3분기 실적이 컨선세스를 크게 상회한데다 △4분기에도 자체 신약인 레바넥스의 매출 확대와 안플라그(항혈전제), 보글리코스(당뇨병치료제), 알마겔(제산제) 등의 매출 호조로 20%에 육박하는 외형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그리고 자회사인 유한킴벌리, 한국얀센, 유한화학 등의 이익 급증으로 지분법평가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상향조정 이유로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기존전망보다 각각 6.7%, 14.0% 높인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지분법평가이익을 기존 전망보다 35억원 상향 했고, 법인세율은 제품매출 비중 확대로 기존의 16%에서 10.3%로 낮추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0.5% 늘어난 1276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91억원 상회했다. 이는 알마겔(제산제), 메로펜(항생제), 안플러그(항혈전제), 보글리코스(당뇨병치료제) 등의 매출 호조와 레바넥스의 신규매출(39억원)로 병원사업부가 전년동기대비 62.6% 급증한데다 수출도 API(신약원료)사업 확대로 32.9% 늘어났기 때문이다.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매출채권은 전년동기대비 60억원 줄어들어 영업의 건전성을 입증했고 매출채권회전기일도 90일로 100일 이하로 단축되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8% 늘어날 전망인데 이는 8월과 9월에 출시한 비만치료제 니덕타민(니덕틸 제네릭), 치매치료제 알코아티린(글리아티린 제네릭)의 매출 확대가 4분기에 본격화되고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소화기용약)의 매출액이 3분기 월평균 13억원에서 4분기에는 20억원대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레바넥스의 매출액은 9억원으로 추정되는 바, 월말까지 적어도 2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마진 높은 레바넥스의 매출 비중 확대와 충당성 경비의 부담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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