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경영권 분쟁의 당사자인 강문석 이사는 개인적인 용도로 20억을 무이자로 빌리면서 그 대가로 채권자를 자회사와 동아제약 등기이사로 선임해 주고 채권자가 생산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동아제약에 납품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약정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이사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어야합니다. 강문석 이사측이 이사후보로 요구한 지용석은 한국알콜대표로 '경영참여 의도를 자기소유회사의 가치증진을 위해 동아제약을 이용하려는 것'임을 밝힌바 있으며, 박선근은 당사 국제사업본부장 재직시 의약품과 전혀 관련이 없는 면도기를 외상수출하면서 149억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발생시켜 면직된 인물입니다.
이번 경영권분쟁의 핵심은 결국 '어떤 경영진을 선택할 것인가'입니다. 누가 경영을 더 잘했는지 경영성과를 평가해 주기바랍니다. 현경영진은 과거의 부실을 딛고 매출 및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신장과 신약, ETC부문 사업비중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연매출은 2006년 5,712억원으로 2003년 대비 16.0% 신장했으며 올해는 제약업계 최초로 60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2006년 608억원으로 2003년 대비 64.8% 신장하였습니다. 고수익,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ETC부문을 강화하며 2006년 2570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2003년 대비 103.9% 신장한 수치며 회사 전체매출의 45%를 차지하며 수익률 극대화에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제약업계 전반의 OTC부문의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2006년 90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03년 대비 54% 성장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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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영진은 2005년 이후 수출부문의 전면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고부가가치 완제의약품의 수출에 집중합으로써 기업가치와 수익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자체개발 신약인 '자이데나'는 러시아와 중동지역에 8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국내시장에서 연매출 600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신약 '스티렌'은 중국시장에 2천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밖에도 터키,우크라이나 등 유럽국가에 바이오의약품 등을 수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러한 현 경영진의 성과는 이미 시장에서 주지하고 있으며 동아제약의 주식가격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식가격은 2004년과 비교해 2006년부터 약 4배 상승했으며 이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코스피 시장상승율 대비 200%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주식회사 지분 분산은 견제, 감시 기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모든 기관투자자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동아제약이 경영권 안정 속에 계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이번 주총에서 기관투자자들이 동아제약 현 경영진을 지지해 주길 바랍니다. 이번에도 기관이 중립을 지켜 소수주주들에 의해 기업의 경영권이 흔들려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렵게 되면 분명 투자자들의 이익과 반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일이 반복적으로 지속된다면 모든 기업과 경영진들은 '시장 성과' 보다는 '경영권 방어'에 신경쓸 것입니다. 선진국의 기관투자가들은 경영활동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해가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경영진을 적극 지원해주는 것이 기관투자자로서 투자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라는 인식하에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