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아파트' 최종청약률 16%에 그쳐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10.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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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부곡지구 최종 경쟁률 620가구 모집에 101명 청약

군포 부곡지구의 환매조건부주택과 토지임대부주택의 최종 청약률이 16%에 그치는 등 반값아파트 시범사업이 결국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이어졌다.

17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날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무주택세대주를 상대로 3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620가구 모집에 1~3순위 누적 신청자는 101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청약경쟁률은 0.16대1이다.



토지임대부는 299가구 모집에 34명 신청해 0.11대1의 경쟁률을, 환매조건부는 321가구 모집에 67명이 신청해 0.21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저조한 관심속에서도 그나마 재산가치가 없는 토지임대부에 비해 환매조건부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정치권은 이번 분양 결과를 토대로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반값아파트 주택정책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주택공사는 미분양분에 대해 일정 홍보기간을 거친 뒤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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