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개혁진영 단일후보 되겠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10.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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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이인제 후보가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대통령후보 최종선출대회를 열고 이 후보를 당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이인제는 범개혁세력을 하나로 묶고 반드시 개혁진영의 단일후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승리를 위해서는 두 개의 고비를 넘어야 한다"며 △단일화 △외연 확대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용광로에서 모든 것을 융합하듯 힘을 모으지 못한다면 저 혼자 무엇을 이룰 것인가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의 거인을 만나며 그 두려움을 떨치고 있다"고 낙선한 김민석 신국환 장상 후보와의 통합을 강조했다.



이어 "세분의 경험과 경륜, 용기와 열정을 녹여 민주당의 이름으로, 온 국민의 이름으로, 절망하는 서민중산층의 이름으로 민주당 승리를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도 겨냥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은 아직도 뿌리가 썩은 나무와 같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그 나무에서 꽃을 피워주지 않을 것이다. 12월 19일에 국민에 희망을 드리는 정권은 민주당 뿐"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저는 운명적으로 민주당 밖에서 민주당의 위기를 구했지만 오늘 새로운 민주당 정부는 여는 임무를 제게 맡겨달라"며 "여러분과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승리를 일궈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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