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이인제는 범개혁세력을 하나로 묶고 반드시 개혁진영의 단일후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용광로에서 모든 것을 융합하듯 힘을 모으지 못한다면 저 혼자 무엇을 이룰 것인가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 자리에서 세 사람의 거인을 만나며 그 두려움을 떨치고 있다"고 낙선한 김민석 신국환 장상 후보와의 통합을 강조했다.
한나라당도 겨냥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은 아직도 뿌리가 썩은 나무와 같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그 나무에서 꽃을 피워주지 않을 것이다. 12월 19일에 국민에 희망을 드리는 정권은 민주당 뿐"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10년 전 저는 운명적으로 민주당 밖에서 민주당의 위기를 구했지만 오늘 새로운 민주당 정부는 여는 임무를 제게 맡겨달라"며 "여러분과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승리를 일궈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