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정감사 참여 결정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0.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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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감 예정대로 진행… 정무위는 거부키로

국회 의사일정 전면 중단을 선언했던 한나라당이 1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BBK 관련 국감 증인채택 강행의 책임을 물어 대통합민주신당 박병석 정무위원장의 의원직사퇴 결의안을 제출하고 정무위 참여도 거부키로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의 중요성, 국감에 바라는 국민의 기대,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해 대통합민주신당의 폭거에도 불구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감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다만 "정무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사회를 거부할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원내대표는 "증인채택은 원천 무효이기 때문에 신당이 억지로 (증인을) 소환해 출석을 요구하고 불출석자를 고발하려고 하면 이를 거부하고 저지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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