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차이나, 시총 세계 2위 등극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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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상하이 증시에도 IPO

중국 최대의 석유회사인 페트로차이나가 최근의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의 업체로 등극했으며,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장 지에민 페트로차이나 사장은 전날 개막한 17차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패널로 참석, "모든 상장 준비를 마쳤다"며 "페트로차이나 상장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페트로차이나는 현재 홍콩 증시에만 상장돼 있다. 페트로차이나는 전날 유가 상승으로 주가가 13%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4300억달러로 급증, 세계 2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은 엑손모빌이며 제너럴일렉트릭(GE)이 페트로차이나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장 사장은 자사의 주가 급등과 관련, "회사의 성장 전망이 밝은 데다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티그룹의 에너지 전문 애널리스트인 그래험 커닝햄은 "페트로차이나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후 최근 발견한 가스전과 유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며 "2~3개월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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