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鄭, 제꿈을 이뤄달라"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7.10.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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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낙선한 이해찬 전 총리는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결과를 수락했다.

이 전 총리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후보자지명대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가 이루지 못한 한반도 평화체제와 선진복지국가의 꿈을 정동영 후보가 제 꿈을 이뤄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전 총리는 "어제 학생운동 15년, 야당 10년, 여당 10년 지난 35년을 돌이키며 이번 대선을 생각해봤다"며 "재야민주화는 목숨을 내놓고 했던 운동이었고 야당일 땐 수모와 굴욕, 핍박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참여정부 땐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해서 민심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 정부를 한나라당 부패정당에 내줄 수 없다"며 대선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또 "빛으로 어둠을 물리칠 수 있듯이 평화민주개혁세력만이 냉전부패세력을 물리칠 수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통합의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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