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한 다이아몬드 가치를 높이려면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07.10.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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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수 현대보석감정원 원장의 Tip

◆ 다이아몬드를 제대로 사는 법

보석은 크기가 작아도 가격이 비싸다. 때문에 보석 시장에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속임수가 많다. 해외에서 다이아몬드나 금을 사면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국내 다이아몬드와 금 판매가격은 도·소매의 마진이 1~2%로 적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면 훨씬 저렴하다. 또한 보석은 살 때보다 팔 때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 소장한 다이아몬드 가치를 높이려면



소장한 다이아몬드 가치를 높이려면


- 다이아몬드를 재컷팅하라.
 
중량은 조금 줄어들 수 있지만 다이아몬드의 흠집이 없어지기 때문에 가치를 높일 수 있다. 5.2~5.3부 정도의 다이아몬드를 재커팅하면 5부 이상의 중량을 유지할 수 있고 흠집이 완전 무결해지기 때문에 가치는 2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

- 최상위 보석감정원에서 재평가 받아라.
 
다이아몬드 완전 등급제가 실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평가 방법인 4C 이외에 감정원 평가서를 어디에서 받았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상위 보석감정원에서 재감정을 받아 기존 등급이 유지되었다면 투자 가치는 높아진다.



◆ 다이아몬드를 고르는 4C 기준

- 색상(Color)
 
색깔이 없을수록 좋은 다이아몬드다. 색사은 완벽한 무색인 D에서 Z까지 24등급으로 나뉜다. 알파벳 단계가 떨어질수록 황색 또는 갈색이 더 짙어진다.

- 투명도(Clarity)
 
표면 및 내부의 흠집을 말한다. 10배의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흠집이 전혀 발견되지 않으면 최상의 투명도를 가진 것이다. 미국보석학회는 흠집이 전혀 없는 완벽한 FL(Flawless, 무결점)에서부터 공업용 다이아몬드까지 11등급으로 분류한다.


- 연마(Cut)
 
다이아몬드를 깍아 놓은 상태를 말하며, 각도가 가장 중요하다. 다이아몬드는 이상적인 각도와 비율로 깎였을 때 찬란하게 빛난다. 연마가 잘 될수록 다이아몬드 가치는 높다. 최상급인 Excellent에서 Very Good, Good 정도면 상품으로 치며, 하위 단계로 Fair와 Poor 등급이 있다.

- 중량(Carat)
 
다이아몬드의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로 1캐럿이 0.2g이다. 중량은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결정하는 객관화된 기준이다. 1캐럿이면 대형으로 분류되며, 예물용으로는 0.3(3부)에서 0.5캐럿(5부) 정도가 많이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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