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회복세 다시 주춤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10.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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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매매]서울 아파트 수도권 소형 일부 강세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소형 매물이 일부 강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침체가 이어졌다. 매수자들이 급매물이나 저가매물을 찾고 있어 거래 사례는 많지 않다.

재건축 대상도 강남권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며 호가가 소폭 올랐지만 뒷심 부족으로 '반짝 상승'에 그친 모습이고, 대부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6~12일) 아파트값은 서울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수도권 0.06% 상승, 신도시는 0.03%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서대문(0.20%), 노원(0.19%), 용산(0.18%), 성북(0.14%), 은평(0.13%), 동대문(0.12%), 종로구(0.07%) 등이 소폭 올랐고, 중(-0.44%), 송파(-0.21%), 강동(-0.08%), 강북(-0.04%), 서초.강서구(-0.03%) 등은 떨어졌다. 대체로 일부 중소형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잘 안된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한양, 홍제원현대3지구 등 대규모 단지 내 소형이 50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은평구는 11월 뉴타운 분양을 앞두고 응암동 금호, 신동아 등 재개발 지역 내 이주수요가 형성되면서 급매물이 모두 소진됐다.

반면 중구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는 소형 거래는 간혹 이뤄지나 중형 이상이 거래 부진으로 500만~3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4%를 기록, 9월 중순 이후부터 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는 지난 주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잠깐 올랐으나 중대형 급매물이 출시되면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분당(-0.07%), 일산(-0.01%)이 하락을 주도했고 중동(0.04%), 평촌(0.01%)은 미미하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가을들어 급매물을 찾는 문의가 있지만 매도자와 매수자의 호가 차이가 커 실거래는 많지 않다.

시흥(0.20%), 인천(0.19%), 안산(0.19%), 이천(0.18%), 남양주시(0.15%)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남(-0.09%), 군포(-0.03%), 광주.안양.성남시(-0.02%) 등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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