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니치아 소송에 강력 대응"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10.1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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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치아, 서울반도체 LED제품 관련해 두차례 특허소 제기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는 일본의 니치아화학공업이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 "영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근거없이 특허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반도체 측은 이날 자료를 통해 "니치아가 소송을 제기한 백색 LED 제품은 미국 세미레즈(SemiLEDs)의 '블루칩'을 사용해 생산, 한국에서 그동안 소량 판매된 제품"이라며 "니치아의 소송에 대해 세미레즈와 협의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니치아는 앞서 지난 10일 서울반도체의 백색 LED 제품(Z-power LED P9 시리즈)의 제조·판매 금지 및 30억원의 특허침해로 인한 손해배상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니치아는 "서울반도체가 국내외 제조 판매하는 파워 LED 제품들을 분석한 결과, 니치아 한국 특허의 구성요소를 그대로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반도체는 또 앞서 지난 9월 니치아가 "서울반도체가 제조, 판매하고 있는 Top view형 LED 제품이 자사의 한국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서울반도체측은 "이미 오래전부터 독자적 특허기술을 축적해 특허출원 및 특허등록이 현재 1200건이 넘는다"며 "이 같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니치아의 한국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미국 UCSB의 SSLDC, 일본의 Nitride Semiconductor 등의 대학, 연구소를 비롯해 미국 '크리', 독일 '오스람', 일본 '토요타 고세이' 등 LED 칩 제조회사들과 크로스 라이센스 및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한 특허기술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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