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치앤티 연이틀下, 시총1조 붕괴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7.10.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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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와 경영진이 지분을 대거 매도한 이후 급락하고 있는 에이치앤티 (0원 %)가 시가총액 1조원도 붕괴됐다.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치앤티는 개장부터 가격제한폭인 1만300원(14.95%) 내린 5만8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 4만주가 안되는 가운데 하한가 잔량은 40만주 쌓여 있다. 이틀 연속 하한가 행진으로 최근 1년간 에이치앤티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9만원선을 위협하던 주가가 최근 이틀 연속 하한가에 6만원선까지 밀리며 시가총액도 9000억원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이틀전만 하더라도 에이치앤티 시가총액은 1조원대 중반이었다.

이같은 급락은 대주주인 정국교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약 400억원 가까운 주식을 고점으로 판 것이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 증시 관계자는 "통상 경영진이 주식을 매각하면 매도신호로 간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수백억원대 주식을 경영진이 매각하는데 어떤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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