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주식 1조원 넘는 총수 14명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10.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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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회장 3.9조 1위, 정몽구·이명희 순… 이건희 회장은 6위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1조원을 넘긴 재벌총수가 1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00억원이 넘는 부자도 170명이나 된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740개 상장사 대주주 가운데 개인 보유 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총수는 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에 비해 6명이 늘어난 수치다.

재벌닷컴은 지난 9일 종가 기준으로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740개사 대주주 및 일가족의 주식가치를 평가했다.



현대중공업 (131,900원 ▼2,600 -1.93%)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은 보유주식 평가액이 3조928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지분 10.8%를 보유하고 있다.

정 의원의 형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3조299억원의 2위를 했고, 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이 2조547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1조9602억원, 1조8877억원으로 4, 5위에 랭크됐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조6491억원을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3587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조3299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조3098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조2271억원 순을 보였다.


정몽진 KCC그룹 회장(1조1419억원)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1조688억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1조91억원), 정몽규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1조56억원) 등도 1조원대의 주식 거부가 됐다.

1000억원 대 부자는 17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여성부호는 19명이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5816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5606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에선 최근 주가가 급등한 태웅의 허용도 사장이 7704억원으로 주식 부자 1위였고, 네이버 신화의 주인공 이해진 NHN 최고 전략담당 임원은 6088억원으로 2위였다. 코스닥에선 24명의 대주주가 1000억원대 부자로 집계됐다.

보유주식 1조원 넘는 총수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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