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電 부회장 "반도체, 내년에는…"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7.10.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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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남용 LG電 부회장 "뷰티폰, 초콜렛폰을 뛰어넘는다"

윤종용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부회장은 9일 "반도체 경기가 내년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가 어차피 사이클이 있는 산업이니 내년에는 좋아지지 않겠나"며 이같이 전했다.



윤 부회장은 이어 "낸드플래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만큼은 아니었다"고 시장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LCD와 PDP 비중과 관련, "6대 4 정도로 가져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70~80% 그렇게 할 방침"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전자의 프린터 사업에 대해선 "잉크젯 시장이 너무 좋지 않아 레이저프린터와 복합기쪽을 강화하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좋아지겠지. 희망이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남용 LG전자 (110,100원 ▲600 +0.55%) 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뷰티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남 부회장은 "뷰티폰이 초콜렛폰을 넘어서는 메가히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1~2년 내 전세계에 팔릴 것"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남 부회장은 휴대폰 전략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프리미엄 전략으로 갈 계획"이라면서도 "저가폰 브랜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급형 모델의 프로젝트 이름인 '주몽폰'을 소개했다.



그는 또 조직 개편과 관련, "하반기에는 실시할 계획은 없다"면서 "역할재조정 작업(R&R)은 계속 진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증권가 예상 정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계절적 변수가 있어서 2분기보다는 좋지 않을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전체로는 월단위로 턴어라운드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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