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강자생존 '동아·한미·유한' 톱픽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10.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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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9일 제약종목 중에서 핵심 경쟁력인 신약개발 능력과 영업력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동아제약 (125,600원 ▲1,400 +1.13%), 한미약품 (33,800원 ▲150 +0.45%), 유한양행 (145,400원 ▲19,900 +15.86%)을 톱픽스(최선호종목)으로 꼽았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국내 제약산업은 높은 장기 성장잠재력과 산업내 질적 구조조정을 반영하는 주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시현될 전망"이라며 "제약산업은 기술경쟁력이 높은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대형화, 집중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약업종 주가는 최근 1개월간 시장대비 5.6% 초과하락세를 보였다. 제약주 약세의 배경은 10월중순 발표예정인 공정위 과징금 추징과 2008년에 시행되는 약가재평가에 따른 우려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정위 과징금 추징은 제약산업만의 특수상황이 아니라 전산업에 걸쳐 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며 일회성 성격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펀더멘탈을 훼손시키는 요인이 아니라고 것이 조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특히 상위제약사들의 올해 하반기 실적모멘텀은 상반기보다 더욱 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에 식약청의 생동성조사로 대부분 제약사들의 제네릭의약품 영업이 위축됐다"며 "새로운 생동성실험 인증기준의 재정비 과정에서 신제품 출시가 상당부분 지연되었던 여파로 2007년 1분기에 신제품 출시가 많았다는 점과 하반기에 항혈전제, 비만치료제, 탈모제, 위궤양치료제 등 대형품목들의 매출본격화로 실적개선 추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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