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국내 제약산업은 높은 장기 성장잠재력과 산업내 질적 구조조정을 반영하는 주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시현될 전망"이라며 "제약산업은 기술경쟁력이 높은 상위제약사를 중심으로 대형화, 집중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공정위 과징금 추징은 제약산업만의 특수상황이 아니라 전산업에 걸쳐 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며 일회성 성격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펀더멘탈을 훼손시키는 요인이 아니라고 것이 조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에 식약청의 생동성조사로 대부분 제약사들의 제네릭의약품 영업이 위축됐다"며 "새로운 생동성실험 인증기준의 재정비 과정에서 신제품 출시가 상당부분 지연되었던 여파로 2007년 1분기에 신제품 출시가 많았다는 점과 하반기에 항혈전제, 비만치료제, 탈모제, 위궤양치료제 등 대형품목들의 매출본격화로 실적개선 추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