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부총리 "경협,재정 소요 소액으로도 가능"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0.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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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윈윈 차원의 경협 가능하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남북경협에 재정이 들어가는 재원은 아주 소액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범위"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부에서 경협 재원으로 추정한 것과 합의한 내용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총리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상업적인 베이스에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며 인프라 부분에 지원이 필요하면 정부가 일부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정에서 들어가는 재원은 아주 소액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재원은 사업규모 등을 면밀히 봐야 하고 민간부분도 사전에 민간의 투자의사를 받아서 경협의제로 채택했지만 (실제) 얼만큼 투자할 것인지는 현장 확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민간 투자까지 합할 경우 50조원이 넘는 재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북한의 경제회생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평양에 간 소회를 밝혔다. 또 "남북이 윈윈 차원에서 (경제회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라며 "양측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협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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