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한국전자전에 첨단기기 총동원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10.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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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브랜드들 한국서 '자존심 경쟁'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9일부터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전자전인 한국전자전(KES2007)에서 자존심 경쟁을 벌인다.

각종 첨단 기술과 디자인을 뽐내는 TV와 가전제품을 비롯해 각종 명품 휴대폰 등 전략제품을 총동원해 자국내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브랜드 위상을 인정받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글로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부스 디자인까지 고민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전시회와 동일한 수준의 첨단 디지털 제품을 대거 출품하
↑ 삼성전자 깐느 풀HD PDP TV.↑ 삼성전자 깐느 풀HD PDP TV.


기로 했다. 약 1353평방미터(410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 이번 전자전에서 삼성의 테마는 '혁신적인 신제품과 기술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

우선 세계 휴대폰 업계 선도업체로 위상을 강조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12.9mm의 초슬림 두께에 초고속 영상이동통신(HSDPA)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UFO폰, 10.9mm의 초슬림 두께를 자랑하는 울트라 슬라이드 폰으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인체공학적 유선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미니스커트폰을 출품한다.



또 명품 뮤직 브랜드인 뱅앤올룹슨과 함께 제작한 2번째 폰인 세레나타,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인 Armani와의 협업을 통해서 탄생한 제품인 아르마니폰, 쿼티자판 입력방식을 지원해 메시지 작성을 쉽게 할 수 있는 울트라 메시징 스마트폰 등 다양한 첨단 휴대폰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풀HD LCD TV, 보르도 120Hz 풀HD LCD TV, 깐느 풀HD PDP TV 등 풀HD 평판TV를 대거 선보여 세계 TV 1위 기업으로서의 디자인력과 기술력을 과시한다. 또 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LCD 모니터, 웹캠 UCC 모니터, 멀티디스플레이 모니터 등 다양한 모니터 제품과 풀HD 프로젝터, 디지털 액자 신제품 등을 출품한다.

↑ 삼성 레이저프린터 '스완'↑ 삼성 레이저프린터 '스완'
근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급속히 높여가고 있는 프린터 부문에서도 고품격 디자인의 세계 초소형·초슬림 모노 레이저 프린터와 모노 레이저 복합기를 비롯해 모바일 사용성을 강화한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 휴대인터넷 '와이브로'를 내장한 노트북과 2세대 울트라모바일PC(UMPC0 Q1) 등 PC 제품군도 선보여 프린터, PC 등 IT 제품군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여기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한국전자전에 세계 최초로 업계 최소 선폭 51나노 낸드플래시를 채용한 1.8인치 64GB(Giga Byte: 기가 바이트) SSD(Solid State Drive)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한국전자전(KES2007)에서 삼성 브랜드와 제품의 통합적 체험공간인 'Samsung Experience Zone'을 마련해 게임, 포토, 화상통화, UCC 등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약 1080평방미터 크기의 부스를 마련해 102인치 PDP TV, 우드PDP ‘갤러리’를 비롯 브로드웨이와 '엔터테이너' 등 프리미엄 최첨단 디스플레이 풀-라인업을 선보인다.

↑ LG전자 엑스캔버스 엔터테이너↑ LG전자 엑스캔버스 엔터테이너
특히 '엔터테이너’는 지난 8월 새롭게 개발된 ‘X4Plus’ PDP패널을 적용해 밝기 와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켰으며 게임모드를 적용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고 절전모드를 추가한 신형 PDP TV이다.

‘XCANVAS 엔터테이너’는 50인치(127cm)이상 대형으로 확대되고 있는 PDP TV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6개 모델 중 5개 모델을 50인치로 구성했다. 업그레이드된 ‘화질개선 알고리즘’으로 같은 흰색이라도 미세하게 붉은색이나 푸른색이 섞인 듯한 왜곡현상을 없애 순수하고 깨끗한 백색을 구현한다. 특히, ‘게임모드’를 적용해 아이들이 장시간 게임에 집중해도 눈에 피로를 주지 않는 편안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반응 속도를 구현하고 어두운 영상의 화면도 선명하게 표현한다.



또 세계최초 듀얼 포맷 플레이어인 ‘슈퍼블루’의 2세대 신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IT제품과 최신 휴대폰을 대거 선보인다.

↑ LG전자 '뷰티'폰↑ LG전자 '뷰티'폰
휴대폰 중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뷰티'폰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한다. '뷰티'폰은 독일 슈나이더사 인증 500만 화소 카메라 렌즈를 채택해 고화질의 촬영이 가능하며 선명한 3인치의 대형 화면에서 편집 기능 등을 제공하는 등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을 대거 내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뷰티폰의 카메라 렌즈를 상징하는 검은 원형의 뷰티폰 존을 별도로 만들어 관객의 시선을 끄는 동시에 제품의 3D 입체 영상을 보여주는 등 뷰티폰의 다양한 특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 전시장 내 휴식처를 국내 최대인 총 14종 컬러를 적용한 ‘컬러홀릭(Colorholic, 모델명:LG-SC330/KC3500/LC3500)’폰의 전시공간으로 활용했다. 이 제품은 자신만의 컬러로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고객을 위해 기존 휴대폰에서는 볼 수 없던 밝고 경쾌한 컬러를 적용했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전자전인 한국전자전(KES2007)은 9일부터 오는 13일(토)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된다.

지난 1969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38회를 맞이하는 한국전자전(KES2007은 국내 전자산업의 현주소와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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