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이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온 지난해 9월 이후 청약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주변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생태전원도시로 개발되는 은평뉴타운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작년 9월30일부터 올 9월29일까지 은평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3.26% 상승했다.
정부의 강도높은 규제 이후 대부분 아파트들이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이 곳은 은평뉴타운 개발 후광효과를 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별로는 수색동이 3.3㎡당 1256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불광동 1240만원, 증산동 1001만원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은평구 평균 매매가가 3.3㎡당 936만원으로 1000만원을 밑돌고 있어 은평뉴타운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저평가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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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뉴타운 1지구 예상 분양가가 1100만~1500만원 선으로인근 아파트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뉴타운 분양 이후 분양가보다 저렴한 아파트를 찾는 매수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