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미분양 없어 주가할인 불필요"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07.10.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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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證

푸르덴셜투자증권은 5일 동부건설 (4,425원 ▲50 +1.14%)이 대형건설사와 중소형건설사간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의 대표적인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800원을 유지했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에서 올 8월 이후 대형건설사와 중소형 건설사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소형건설사의 할인 요인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방 미분양 리스크와 2008년 이후 성장에 대한 비전 부재, 불안정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갭이 확대됨에 따라 지방 미분양 리스크에서 벗어나 있으며 향후 성장 기반을 마련한 일부 중소형건설사의 경우 갭 축소 국면에 집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특히 동부건설은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동부건설은 수도권 내 재개발 위주의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대형건설사 이상의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어 미분양 리스크에 대해서 할인요인은 없다고 판단된다"며 "주택 부문 확대와 더불어 동자동 부지개발, 동국제강 전기로 공사, 물류 사업부문 성장 등을 통해 외형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무구조 부문에서는 2007년 매각한 국제공항 철도 727억원과 80% 수준으로 예상되는 매각 차익 유입, 기타 SOC 지분 매각 등을 추진 중이며, 매각 예정인 5.9% 실트론 보유지분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예정이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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