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포,안변에 조선소 건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7.10.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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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블록공장 설립시 북측 인력 1000-2000명 고용

남북은 안변과 남포에 조선협력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 지역에 선박블록공장을 설립할 경우 북측 인력 1000-2000명을 고용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10.4 남북공동선언)에 합의, 서명했다.



정부는 북측의 영남배수리공장이 위치한 남포와 수심이 깊고 남측 조선소와 인접한 동해안 지역(안변)을 협력사업 후보지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조선 산업분야 협력이 남측의 자본,기술과 북측의 우수한 인력이 결합함으로써 남북 경제가 보완적 구조를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 지역에 선박블록공장을 설립할 경우 북측 인력 1000-2000명을 고용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세계적 조선산업 호황으로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량이 크게 증가(전년 동기대비 38.2%)한 가운데 우리 업계는 면세혜택 폐지, 인건비 상승 등으로 투자유인이 감소되고 있는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투자처로 북한이 부상하고 있다.

북측도 영남배수리공장(남포 소재)을 남측기업 관계자 및 경제인대표단에게 공개하고 협력(시설,장비 제공, 기능인력 교육 요청)하는 등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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