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소매업 총주주수익률 세계 3위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7.10.0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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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컨설팅 그룹 분석, 현대모비스는 운수장비서 8위

신세계 (154,900원 ▼1,300 -0.83%)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33.6%의 총주주수익률(TSR)을 기록해 소매업 부문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14개 산업군, 세계 610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2
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TSR을 분석해 발표한 '2007 가치창조 기업보고서'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TSR은 기업의 주가 변동과 배당수익률을 측정한 지표로, 기업 가치 창조의 평가 기준으로 활용된다.

신세계는 33.6%를 기록해 62.8%인 홍콩의 에스프릿 홀딩스(Esprit Holdings)와 39.2%를 기록한 미국의 노드스트롬(Nordstrom)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업종에서 세계 1위는 프랑스 철강업체인 '발루렉'. 연평균 90.2%의 TSR을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인도 자동차기업인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88.4%)와 인도 엔지니어 업체인 '라센 앤 토브로'(76.9%)가 차지했다.

한편 2005년과 지난해 각각 전체 순위 세계 1위, 3위에 올랐던 현대모비스 (223,500원 ▲500 +0.22%)는 톱 10에서조차 밀리고 운수장비 부문에서 세계 8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국내 기업이 전반적 순위에서 밀린 것은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개발도상국 업체들이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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