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별들, 평양서 친목모임 결성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7.10.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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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 중인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 대표를 비롯한 '2007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 47명이 평양에서 친목모임을 결성했다.

특별수행원 일행은 지난 2일 공식행사를 끝낸 뒤 숙소인 보통강 호텔에 모여 '보통회‘라는 친목모임을 결성키로 했다고 3일 평양 공동취재단이 전해왔다.



모임의 회장으로는 LG그룹 구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고문으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이 추대됐고, 간사로는 특별수행원 가운데 최연소자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선임됐다.

이들은 서울에 돌아가 뒤 분기에 1차례씩 만나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민간 차원의 갖가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정부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별수행원 가운데 재계 대표로는 LG그룹 구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 정 회장, 삼성전자 윤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 등 18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계 대표로는 김 전 의장, 문희상 대통합민주신당 남북정상회담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천영세 민노당 원내대표 등 7명이 참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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