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위원장 환영만찬사(전문)

평양=공동취재단 기자 2007.10.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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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내외분과 여러분들의 평양 방문을 다시한번 환영합니다.

오늘 우리는 동포애의 정을 안고 뜻깊은 자리를 같이하였습니다. 지난 7년전 북남 수뇌상봉과 6.15공동선언은 우리 민족의 통일의지를 만방에 과시한 세계적인 사변이었습니다.

6.15공동선언의 정신인 '우리민족끼리'는 화해와 단합, 통일과 번영의 길을 비는 민족 공동의 기념비입니다.



6.15이후 지금까지의 북남관계 발전은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확신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는 북남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야 할 성스러운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 정확한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오늘의 시대를 사는 우리 민족 성원 모두의 숭고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을 중시하고 힘을 합치는 여기에 통일과 번영의 미래가 있습니다.

지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와 전 세계의 기대와 관심은 이곳 평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번 북남 수뇌상봉이 조국통일을 열망하는 온 겨레의 새 희망과 기쁨을 주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조국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노무현 대통령 내외분과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하여, 잔을 들 것을 제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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