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구글, 거기 서".. 검색서비스 강화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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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소폭 올라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업계 2위의 야후가 음악과 비디오 링크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강화했다.

2일(현지시간) 야후는 성명을 통해 음악, 플리커의 사진 공유 사이트, 영화 상영, 위치 검색, 시사회 등을 한데 통합하는 방식으로 검색 엔진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팀 메이어 야후 부사장은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지속하려고 진행할 예정"이라며 "트렌드를 뒤집고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비스 개선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구글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데 마이크로스프트(MS) 등 다른 경쟁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데 따른 고육책으로 해석했다.

지난주 MS가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온라인 광고 및 검색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간 경쟁은 나날이 격화되고 있다.

MS는 쇼핑, 건강, 길찾기, 연예 등의 내용을 통합시키는 방식으로 검색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인터넷 조사업체 콤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8월 구글의 인터넷 검색 시장 점유율은 56.5%로 전달의 55.2%보다 높아졌다.

반면 같은 달 야후의 점유율은 23.3%로, MS는 11.3%로 모두 전달보다 낮아졌다.

이 같은 점유율 변동은 주가에도 반영돼 있다. 올들어 구글 주가는 27% 상승했으나 야후는 5.9% 상승하는 데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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