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고읍 동시분양 5일 모델하우스 개관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7.10.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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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우미·한양 등 3개사 4개단지 1921가구

양주신도시와 인접한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 동시분양 4개 단지가 오는 5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 채비를 갖춘다.

2일 건설업계와 애드라인에 따르면 우남건설, 우미건설, 한양 등 3개사가 나서는 이번 고읍지구 동시분양에는 모두 4개 단지에서 1921가구가 공급된다.

양주고읍 동시분양 5일 모델하우스 개관


◇각 단지 어떻게 꾸며지나=111~113㎡(34평형) 376가구를 선보이는 2블록 '우남퍼스트빌'은 개통예정인 고읍IC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이 저층 단독주택지이거나 근린공원 부지여서 조망권이 확보된다.



단지전체가 채광이 잘되는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전체 동에 필로티(저층 공간을 기둥만 남기고 비우는 방식) 설계를 도입했다. 단지내 2층 규모로 건립될 커뮤니티센터에는 대형휘트니스센터와 미디어센터로 구성된다.

▲우남퍼스트빌 거실▲우남퍼스트빌 거실
3블록의 '우미 린'은 109~113㎡(33~34평형) 513가구로 들어선다. 단지내 원어민이 상주하는 영어마을을 조성한다. 남향 위주의 4베이 설계로 환기와 채광뿐 아니라, 일조권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중심상업지와 마주보고 있어 생활편의성이 좋다는 평가다. 일반 아파트보다 천정 높이를 10㎝ 더 높게 설계했다. 썬큰광장과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다.

▲'우미 린' 거실▲'우미 린' 거실
한양은 1블록과 6-3블록에서 각각 공급에 나선다. 1블록 '수자인'은 109~149㎡(33~45평형) 598가구 규모로, 타워형 설계와 함께 역시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한다.

호수공원, 잔디마당, 이벤트 거리를 꾸민다.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한다. 각 가구에는 가변형 벽체를 설치,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에는 수납공간을 최대화하고 조리대는 아일랜드식으로 구성한다.


124~185㎡(37~56평형) 434가구 규모의 6-3블록 '수자인'은 고읍지구에서 유일하게 중대형으로만 꾸며진다.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고 중심상업지와 가까워 쇼핑·문화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쉬운 편이다.

탑상형 외관으로 디자인했다. 일부 동은 저층부를 비워두는 필로티로 설계했다. 단지내 테마광장은 커뮤니티시설과 연결한다.



◇양주신도시 후광 '톡톡'=고읍지구의 최대 호재는 양주신도시의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2012년까지 '경기 북부 명품도시'로 조성되는 양주신도시를 포함할 경우 양주시는 인구 40만명에 육박하는 거대도시로 탈바꿈한다.

교통망 개선도 눈에 띈다. 10분 거리에 위치한 주내역과 경원선 덕계역을 이용, 의정부와 서울 동북부 접근이 용이해진다. 지구를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가 왕복 6차로로 넓어지고 5개 도로가 신설내지 확장된다.

우회도로(의정부~장암~회천 구간)가 내년까지 뚫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시 강남이나 서울 도심까지 35분대면 닿는다. 서울~포천고속도로가 내년 개통 예정이다. 주변 지방도 등 7개 구간 12.55㎞가 신설되거나 확장될 계획이다. 국도 3호선과 고읍지구간 3.4㎞가 6차선으로, 마전~삼숭간은 4차선으로 각각 넓어진다.



고읍우회도로(4차선) 3.1㎞도 신설된다.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에 따라 간선급행버스(BRT)와 전철이 도입될 경우 수도권 동북부 교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청약 전략은=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7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앞서 공급에 나선 같은 지역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인 3.3㎡당 825만원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청약가점제 적용으로, 청약예·부금가입자에 한해 가점제와 추첨제 방식으로 각각 공급된다. 일단 당첨 커트라인 가점은 20~30점 정도가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우남퍼스트빌과 우미 린은 각각 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한양이 공급하는 수자인 2개 단지는 등기후 전매가 가능하다.



대규모(66만㎡ 이상) 택지지구여서 현지 거주민에게 30%가 우선공급된다. 다만, 현지인 가운데 청약통장 보유자가 많지 않아 대부분 물량은 수도권 거주자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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