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걸어서 넘은 MDL은 무엇?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7.10.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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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걸어서 넘은 MDL은 무엇?


노무현 대통령이 2일 오전 직접 걸어서 건넌 군사분계선(MDL)은 남북 분단의 상징 그 자체다.

한국전쟁(6.25)이 중단되면서 맺어진 '한국군사정전에 관한 협정'(1953년 7월27일)에 따라 그어진 바로 그 휴전선이다.

총 길이 250km로 서해안 강화 북부에서 동해안 간성 북부를 잇는다.



이 MDL를 기준으로 각각 2km 남쪽과 북쪽에 철책선이 있는데, 이것이 남방한계선과 북방한계선이다. 그 사이 폭 4km의 지역이 바로 비무장지대(DMZ)다.

그러나 MDL 현장에는 별도로 그어진 선이 없고, '군사분계선 MDL'이란 표식만 있을 뿐이다. 노 대통령이 넘어간 곳에 놓인 노란 선은 노 대통령이 알아보기 쉽게 별도로 설치한 것이다.



남북의 고위 당국자가 MDL을 걸어서 통과하는 것은 1948년 김구 선생이 38선을 넘어 평양으로 간 뒤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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