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피니온, D램 반도체 개발 제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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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인피니온이 제휴를 통해 새로운 D램 반도체 개발을 준비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이 소식에 정통한 3명의 관계자를 인용, 2일 보도했다.

관계자는 인피니온의 자회사 키몬다와 소니가 이번주 도쿄에서 디지털 카메라 및 휴대폰용 D램 반도체 디자인을 전담할 합작 벤처 설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획에 대해 "소니와 키몬다가 벤처 지분 50%씩을 보유할 것"이라며 "일본에서 디자인한 반도체를 키몬다가 독일에서 생산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는 반도체 개발 비용 일부를 절약해 순익을 증진시킬 수 있고 키몬다로서는 확실한 주문량을 확보할 수 있어 양사의 사업 제휴가 윈윈 전략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손실을 기록한 이후 반도체 부문 혁신을 앞세워 왔다.

아울러 스트링거 CEO는 매출 확대를 통해 2008년 3월까지 매출 1달러당 운영이익 5센트를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전날 이뤄진 소니의 금융자회사가 일본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공리에 마쳐 소니가 텔레비전과 디지털카메라 등 핵심제품에 투자할 여력을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판단했다.


전날 소니파이낸셜홀딩의 IPO에는 총 3200억 엔(28억 달러)의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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