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株 3Q 부진 '목표가↓'-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10.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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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일 홈쇼핑 업종에 대해 3/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홈쇼핑 업체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소매경기 부진, 소비양극화 추세 및 긴 추석연휴에 따른 시청률 하락 등이 TV 판매액을 감소시켜 홈쇼핑 업체인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CJ홈쇼핑 (72,200원 ▲600 +0.84%) 모두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사중에서는 GS홈쇼핑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평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GS홈쇼핑의 주가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이 9.5배에 불과한데, 현재 보유현금(약 1000억원)과 SO 자산가치(1312억원) 및 내년 GS이숍 주도의 이익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적자사업인 C2C쇼핑몰의 사업철수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이다.

반면 CJ홈쇼핑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낮춰잡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CJ홈쇼핑의 이익모멘텀은 강할 전망이나, 최근 주가의 내년 PER이 17.5배에 달하고 있어 주가매력도는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씨투씨쇼핑몰, BSI(디지털미디어센타) 등 적자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가능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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